나, 스스로는 도시 라는 공간이 자연스럽다. 나, 스스로는 도시에서 나고 자라, 도시 이외의 공간에 대해 생각 해본 적이 없었다. 많은집과, 많은 사람, 많은사람은, 나에게 있어서 전혀 의심할 여지조차 가질수 없는 응당 그러한것들, 내 피부가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자연스러운 것들 이었으니까. 과연 그것이 모두일까. 일률적인 선과 점들을, 아름답게 배열하고 그 속에서 자연스러움을 느끼며 사는것이 그것이 과연 모두일까. 하늘은 언제나 머리위에 있고, 도로는 길게 뻗어있으며 붐비는 사람들 사이를 걷는것이 과연 모두일까. 이 모든 요소들이,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모두다 그러함, 응당 그러한것들, 의심할 여지 없는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움의 모든것이었다. 그속의 자연물이란, 돌처럼 굳은 콘크리트 벽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