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그냥, 벽에걸린 붉은 커튼이었다. 커튼 뒷면에 가득한 빛을 인지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붉은 커튼이었다. 빛이 있네? 라고 생각한 그순간. 커튼의 세밀한 디테일이 눈에들어왔다. 안찍을 수 없었다. 2009. recording. 20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