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그러하다. 누군가를 그리고. 그림을 그리고, 그곳으로 간다 그리GO. 다양한 뜻이 있는 카페. 새로생긴 카페, 처음 시작한 카페지기. 정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 소소하지만, 카페지기의 꿈이 녹아 있는 공간. 화려하지도, 거창하지도. 그리고 유명하지도 않은 그 곳에 그 곳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생소한 공간에, 카페가 있었다. 젊은 카페지기는, 나보다 한발 앞서 자신만의 커피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삼았다. 더 나은 커피를 그리고, 더 좋은 날들을 그리며, 소소하지만, 꿈이 있는 새로운 카페 Grigo. 커피에 관심이 되게 많아 보이는 손님. 아마 그렇게 느꼈나 보다. 한방에 알아채는 눈썰미가 예사롭지 않다. 이미 주차 할 자리를 찾아 카페앞 도로를 두번이나 지나쳤기 때문일까. 대뜸 차를 ..